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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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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의 야생화(2011`03.31) 오늘이 가장 화려했다. 천마산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었다. 따뜻한 봄햇살이 내려앉자,꽃망울을 활짝 터뜨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초대했다. 굳이 구석진 계곡으로 스며들 필요가 없었다. 이리저리 살피면서 눈운동을 활발히 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눈돌리는 모든곳이 그들만..
천마산의 복수초(2011`03.31) 비밀의 화원이 궁금했다. 오늘은 분명 노란등을 환하게 켜고 있으리라 확신했다. 기억해둔 이정표를 거듭 확인하고,살그머니 검불을 헤치고 들어섰다. 서서히 하나둘씩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고,드디어 눈부신 빛의 쇼가 시작되었다. 그리고,노란빛의 축제속에서 아주 오랜시간 가슴두근거리는 시간..
천마산의 야생화(2011`03.29) 뿌연안개로 가득했던 날씨는 오후가 되어서야 간신히 한꺼풀 벗었는데, 기다리던 햇님은 기어이 나오질 않는다. 복수초의 꼭 다문 입은 끝내 열지를 않고,이슬방울만 대롱대롱 매달고 있다. 밥때가 다되어 마음접고 철수하는길, 괭이눈이 어여쁘게 피어 바쁜 발걸음을 잡는다. 자연은...기다려야한다..
삼악산의 야생화(2011`03.27) 행운은 예기치않게 찾아온다. 삼악산에서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청노루귀를 만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가파른 사면에 피어있어 가까이 다가가기엔 너무 먼 님(?)이나,두어번 미끄러지고나서야 극적으로 조우한다. 잔뜩흐려서 빛은 없지만,흰노루귀와 어울려있는 자태가 참으로 곱고 사랑스럽다....
내변산의 야생화(2011`03.26)
천마산의 야생화(2011`03.25) 설중복수초를 만나는일은 쉽지않았다. 밤새 내린 눈은 꽤 많이 쌓여있었고,등로는 다리가 후달거릴정도로 매끄러웠다. 정상에서 팔현리로 향하는 길은 여러번 왔던 길이었지만,발자국이 없어 방향감각제로인 내가 헤처내려가기엔 큰 용기가 필요했다. 드디어 그 곳에 이르고,사면에서 눈속을 뚫고 ..
천마산의 야생화(2011`03.21)
수리산의 야생화(2011`03.20)
천마산의 야생화(2011`03.11)
천마산의 야생화(2010`04.13)
덕룡산~주작산의 야생화(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