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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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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5) 바다에서의 날씨는 산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웠다. 비가 내리다가도 해가 반짝이고,다시 어두워지면서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다. Sitka에서의 아침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정박시간이 7시부터 4시까지였는데,일찌감치 셔틀버스를 타고 다운타운가로 나갔다. Sitka는 ..
알래스카 크루즈 (4) 바다 위에서 잠들고 바다 위에서 눈뜨는 크루즈에서의 생활에 완벽 적응해갔다. 도서관,미용실,운동시설,극장,어린이 놀이터에 수영장,카지노 시설까지 다 갖춘 크루즈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완벽하게 독립된 하나의 사회나 마찬가지였다. 한껏 릴렉스하다가도 새로운 풍경을 만..
알래스카 크루즈 (3) 크루즈에서의 아침은 언제나 비가 내리거나 안개로 시작되었다. 인사이드 객실이라 바깥세상이 궁금해 일어나자마자 갑판위로 올라가보면 비내리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어떤날은 수영장물이 파도처럼 출렁거려 그물망을 쳐놓기도 했다. 스카그웨이에 정박했던 날도 안개로 가득했었는..
알래스카 크루즈 (2) 삼일째 되던 날.. 자고 일어나니 크루즈는 캐치칸에 정박해 있었고,새로운 타임존으로 들어서며 시차 또한 1시간 늦춰졌다. 안개로 휩싸인 캐치칸은 첫 기항지인만큼 더 기대감으로 가득차게 만들었고,아침먹자마자 서둘러 크루즈를 빠져나갔다. 연어로 유명한 알래스카인 만큼 가는곳..
알래스카 크루즈 (1) 열흘간의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타야할 NCL은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Pier66에서 출발하게 되어 있었는데,숙소에서 아주 가까웠다. 승선수속을 30여분에 걸쳐 꽤나 복잡하게 마치고는 드디어 승선완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12층 카페테리아였는데,갖가지..
미국 시애틀 영화 4편을 보고나서도 한참 후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거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야 시애틀에 도착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다운타운 2번가에 있는 호스텔이었는데,시애틀역에서 전철로 12정거장이나 더 가야했다. 숙소에 도착하니,이미 4시를 넘어섰고,시애틀에서 머물 시..
26일간의 여행 (Johns Hopkins 빙하) 3월부터 계획했던 26일간의 여행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만해도 전혀 실감나지 않았던 여행은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야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시애틀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서 시작된 열흘간의 알래스카 크루즈는 꿈만 ..
일본여행 (2) 일본여행 (2) (2016년 2월 20일~23일)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도 전통과 역사의 도시 `교토`로 향했다. 전날보다 한시간정도 늦게 나갔더니,우메다역까지의 세정거장은 출근시간과 맞물려 완전 지옥철이었다. 급행열차를 타고 가와라마치역으로 가는동안,하늘이 정말 맑고 깨끗해 시선은 내내 ..
일본여행 (1) 일본여행 (1) (2016년 2월 20일~23일) 3박 4일동안 일본을 다녀왔다. 언니네 세모녀 나들이에 꼽사리 끼어 떠났던 여행이었다. 자유여행지로는 최적의 도시답게 교통편이 편리해 이곳저곳을 어렵지 않게 두루 돌아 다닐 수 있었고,밤이면 번화한 도톤보리 거리를 발바닥이 아프도록 쏘다녔다...
을왕리 일몰 2014년 12월 25일
내소사의 겨울
코타키나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