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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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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우포늪의 새벽풍경사진이 마음을 흔들었다. 이른시간 화왕산에 오르겠다는 생각은 접고,새벽같이 우포늪으로 갔다. 더없이 맑은 공기가 뿜어져나오고,늪에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해가 뜰 무렵엔 어느 동호회에서 섭외한 뱃사공까지 나와 익숙한듯 노련하게 ..
순천만 일몰 여수에서의 이튿날아침.. 하루지나면 몸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여전하다. 돌산종주는 꿈도 못꾸고 조계산또한 엄두도 못내고..컨셉을 `남도여행`으로 바꾼다. 어제에 이어 길바닥에서 아침밥을 해먹고나서,순천만으로 간다. 갈대숲길을 걸으니,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간간히 ..
장화리 일몰 2012년 2월 19일 마니산행 마치고나서,섬사이로 떨어지는 장화리일몰을 보러간다. 날씨가 말끔하진 않지만,마니산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붉은기운이 바다를 물들이면서 황홀한 해넘이가 시작되고, 진사님들 틈에서 자리를 잡아본다.. 먹구름도 안보이고,말끔하게 해가 ..
소양강의 아침 삼면이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싸인 호반의 도시,춘천.. 거기..소양강의 물안개가 전국의 진사들을 불러모은다지? 불현듯 물안개바람이 불어 새벽부터 달려간다. 소양3교에 잠깐 들렀다가 소양5교로 가니..무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강둑변따라 끝도없이 이어진 대포군단.....
칠랑이 이끼계곡 싸리재의 날씨가 완전 개떡이다. 가랑비수준을 점점 넘어서 바람까지 불어대고,안개까지 차오른다. 금대봉의 야생화탐방은 물건너갔다.. 비안오는 서울로 다시 올라갈수도없고,몽몽님이 제안한 환선굴은 가기싫고,솔섬은 때가 아닌거같고, 솔맨님이 제안하신 정자아래에서의 고기파티또한 아닌거같..
포항호미곶 일출 이번에는 오여사님을 영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야무진 꿈을안고 호미곶으로 달려간다. 여명의 붉은기운이 가슴설레게하는 순간도 잠깐, 오여사는커녕 붉은기운조차도 어느절에 구름속으로 사라져버린다. 해뜰시간을 훌쩍 넘기고나서야 바다를 금빛으로 물들이며 삐죽이 햇님이 나..
물안개피는 양수리의 아침 2011년 7월 16일 오늘은 작정하고 새벽 댓바람부터 집을 나선다. 연일 계속되는 장마에,좀이 쑤시기도한데다 괜스레 감정의 굴곡도 왔다라갔다리한다. 에어컨이 고장나는 바람에 솔맨님 차로 옮겨타고,냅다 강변을 내달리는데,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환상이다. 정차할만한 마땅한 장소를 못찾..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해지기전에 찾은 다랭이마을은 참으로 고요했다. 산비탈을 깎아 지른 삶의 터전은 유채꽃향과 마늘향이 가득했다. 바쁜걸음으로 바다를 끼고 이어져있는 다랭이지게길을 걸어,올망졸망 다닥다닥 붙어있는 마을을 통과한다. 담벼락과 지붕위에 그려진 꽃과 풍경들이 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여수향일암 일출 40여분을 달려 향일암에 도착한다. 새벽예불소리가 은은하게 산중에 울려퍼지고,아침공양할 음식냄새가 폴폴 풍겨온다. 동백나무아래 나무의자에 앉아 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여명의 기운도 심상찮고,먹구름이 끼어있는 상태로봐선,오늘일출은 날샌줄 알았다. 바로옆에서 진치고있던 아줌마 부대..
달천마을의 일몰과 돌산대교 야경 4시간 30여분만에 여수에 도착한다. 저녁약속시간이 남아있어,일몰장소로 이름난 달천마을로 이동한다. 멍청한 네비아가씨때문에,간당간당하게 도착했는데,절묘하게도 일몰바로직전이다. 붉게 드리워진 여자만과 바닷물에 비친 또 하나의 햇님이 정말 멋지다. 일몰의 감동은 딱 10분동안이었고,이내 ..
비둘기낭 2010년 7월 27일 재인폭포-창옥굴-비둘기낭-산정호수 휴가의 마지막날,포천나들이길에 나선다. 유난히 하늘색이 이쁜날,가볍게 차려입고 룰루랄라 나선길이라 몸도마음도 날아갈듯하다. 재인폭포는 많은비로 다리가 유실되어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고, 두번째 목적지인 창옥굴에 닿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