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노루귀
새로운 꽃자리를 찾아간다는건 무척 흥미롭고 설레는 일이다.
검색하고 검색한 끝에 이정표 삼을만한 몇가지 단서를 알아내면 내 임무는 끝난다.
그 다음은 몽몽님이 신통방통하게도 알아서 귀신같이 찾아가기 때문이다.
한번도 실패한 적 없으니 이만하면 공생관계 확실한 한쌍의 바퀴벌레라고나 할까나? ㅎㅎ
구름산..이름 참 이쁘다.
거기에 노루귀가 있단다.
과연 예상대로 단박에 노루귀 군락지를 찾아내는 신공을 발휘한다.
구름산은 흰노루귀는 몇개체 안보이고 대부분이 다 분홍노루귀다.
날이 흐려 빛이 없는데다 시기가 조금 이르게 찾아간게 흠이었지만,새로운 꽃자리를 알게 됐다는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다.
(2021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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