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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서리산

산행일 : 2022년 5월 9일

산행지 : 서리산

산행코스 : 휴양림-서리산-절고개-전망대-휴양림

산행이야기:작년엔 해거리를 하느라 그랬는지 서리산 철쭉이 영 볼품없었는데,검색해보니 올핸 제대로 꽃을 피워낸거 같다.그렇다면 가봐야지..

 

마석역에서 9시 10분에 출발하는 30-4번 버스를 타고 40여분 걸려 휴양림에 도착한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매표소를 통과해 얼마안가 왼쪽으로 난 산길로 들어선다.

잣나무숲길을 기분좋게 통과하니 싱그러운 숲길이 계속된다.

촉촉히 젖은 산길은 더없이 부드럽고,바람 또한 더없이 상쾌해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다가도 금세 쏙 들어간다.

비 내린 후의 산행은 이래서 좋다.

숲길 잠깐 벗어나면 조망은 또 어찌나도 좋은지,도봉산이 아주 선명하다.

 

 

 

철쭉동산 가까워지며 드디어 연분홍 꽃길 시작이다.

구름한점 없는 눈부시게 파란 하늘아래 연분홍 철쭉이 완전 찰떡궁합으로 조화을 이룬다.

 

 

 

수려한 철쭉나무 한그루가 시선을 사로잡고..

꽃그늘 아래 돗자리 깔고 무협지를 베개삼아 한숨 자고 싶네.

 

 

 

키 큰 철쭉나무 꽃터널을 룰루랄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만끽하며 걷는다.

먼지가 아주 많은 길인데,오늘은 땅이 촉촉하여 먼지도 없다.

 

 

 

연분홍 꽃길만 있는게 아니다.

잠깐 샛길로 빠져 바위에 올라서면 연둣빛 산이 멋드러지게 펼쳐진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한반도 지형 모양이 그려지는 데크에 올라선다.

비록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얼추 비슷한걸로~

 

 

 

간혹 흰철쭉도 있다.

 

 

 

짧은 꽃터널을 긴 시간 만끽하며 어슬렁거리다 서리산 정상에 도착한다.

버스시간이 여유있지만 축령산까지 가야겠다는 의지는 벌써 꺾였고,그냥 세월아 네월아~ 절고개로 향한다.

 

 

 

임도길 내려가다 왼편에서 만난 전망대에 올라서니 축령산이 빤히 올려다보인다.

갈껄 그랬나??

 

 

 

꽃마리

호젓한 하산길,심심치 않게 걸으라는 하늘의 뜻으로 뱀한마리 만나 기겁하여 줄행랑친다.

 

 

 

1시 10분 버스는 이미 떠나버렸고,어찌저찌 시간을 때우다 3시 버스에 올라탔는데,

마석역까지 얼마나 막히는지,버스안은 또 얼마나 후텁지근한지..

한시간이나 걸려 마석역에 도착하자마자 4시 12분 경춘선을 타기위해 냅다 달리고,

상봉역에 도착해 2015번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또 기다리고 기다린다.

 

꽃구경은 참 잘했는데,오며가며 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다보니 집에 오니 진이 다 빠졌다. 

그동안 가고싶은곳 착착 데려가고 데려와주는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대중교통으로 힘들게 다녀보니 옆지기의 존재가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저녁땐 좋아하는 열무국수에 묵은지 참치김밥 만들어 대령해야겠다. 

 

 

*30-4번 버스 시간표*

마석출발 -> 06:05 07:40 09:05 10:35 12:15 14:00 15:40 17:45 19:40 21:00

축령산 출발 -> 06:45 08:25 10:00 11:25 13:10 15:00 16:35 18:40 20: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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