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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진달래 外


진달래 外


청태산 계곡을 빠져나와 집으로 오던 중,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바뀐다.

고속도로가 막혀 홍천서면에서 가평설악으로 이어지는 널미재를 넘노라니,이건 뭐 겨울왕국이 따로없다.

엉금엉금 기어오르던 차를 고갯마루에서 멈춰세우고 두리번거리니,

진달래며 벚꽃이며 개나리위로 새하얗게 눈꽃이 내려앉았다.

정말이지 종잡을 수 없는 4월의 날씨다.  


(2018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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