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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운길산 수종사

산행일 : 2020년 12월 13일

산행지 : 운길산 수종사

산행코스 : 운길산역-수종사-운길산역

산행이야기:제법 눈다운 눈이 내린다.건물 사이로 보이는 배봉산이 새하얗다.예전같음 새벽같이 부산 떨어 어디든 훌쩍 나섰겠지만,이래저래 움츠리다보니 산행욕구도 그만큼 떨어졌다.목빼고 창문만 내다보다 느지막이 배낭을 챙긴다.   

 

산행채비를 하고나니 눈발은 잦아들었다.

혹시 몰라 스패츠만 착용하고 아이젠은 꺼내기 쉽게 옆구리에 끼워넣고 출발~

어느집 울타리에 이쁘게 피어있는 명자꽃을 보며 산길로 들어선다.

 

 

 

이따금씩 오가는 차량이 신경쓰여 임도길 버리고 산길을 택했더니 겨울 분위기 제대로다.

간만에 마스크 없이 시원한 공기를 맘껏 들이킨다.

 

 

 

새벽녘 내리던 눈의 양으로 보아 완전 눈속에 파묻히겠다~했는데,날이 푹하다보니 그새 눈이 많이도 녹아버렸다.

 

 

 

땀이 날랑 말랑 할 즈음,수종사 일주문 도착..

 

 

 

가장 먼저 반기는건 수종사 멍멍이님..

지난번에 왔을땐 닫혀져 있던 삼정헌 찻집이 오늘은 왠일인지 활짝 열려있다.

 

 

  

수종사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며 차 한잔 마시는 여유로움은 접어두고, 수종사 경내를 한 눈에 넣을 수 있는 응진전을 오른다.

바로 오늘 이곳에 온 목적이다.수종사의 겨울풍경이 궁금했다.

 

 

 

멀리 두물머리 풍경까지 더해졌음 좋았겠지만,시야가 좋지 않다보니 눈쌓인 경내를 보는것으로 만족한다.

 

 

 

3~40여분만 더 가면 운길산 정상에 이르겠지만,꾀가 나다보니 몸뚱아리가 귀찮아진다.

임도길 따라 그만 슬슬 내려가야겠다.

예전 같음 기를 쓰고 올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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