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모데미풀
4년만에 다시 찾은 청태산 계곡엔 이른 아침이라 딱 우리 둘 뿐이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가득하니 좋고,
아침공기 개운하고 차분하여 좋고,
모데미풀 가득 피어 더더욱 좋다.
아직 채 녹지 않은 두꺼운 얼음장이 그댄론데,봄인줄 어찌 알고 이토록 대견하게 꽃을 피워냈는지,
보는 나는 참 좋다만,하필이면 어쩜 이토록 아슬아슬하게 물가까이 뿌릴 내렸는지,
위태롭지만 끈질긴 생명력이 아무리봐도 신비롭고 경이롭다.
(2022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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