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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수락산

산행일 : 2022년 9월 3일

산행지 : 수락산

산행코스 : 청학리-치마바위-수락산 주봉-내원암-청학리

산행이야기:오늘은 작정하고 소백산으로 튈라 했지만,아침잠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침내내 뒹굴거리다 만만한 수락산으로 튄다.   

 

어느새 가을이 찾아와 뜨거웠던 햇살도 조금은 누그러졌고,바람결이 달라졌다.

하늘 또한 높고 푸른게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올핸 작년에 못했던 단풍산행 실컷 해야지.

 

 

 

추억의 장소,첫번째 전망대에 닿는다.

새해 첫날 일출보러 왔던 곳,그리고 텐트 들고 올라와 하룻밤 묵었던 곳..

 

 

 

날씨가 맑고 깨끗하니 건너편 능선이 손에 잡힐듯 아주 가깝다.

올때마다 바라보며 감탄하지만,오늘은 더 멋있고 듬직하게 다가온다.

 

 

 

치마바위에 도착하며 주능선과 합류하니 산객이 아주 많아졌다.

 

 

 

불암산과 도솔봉을 눈앞에 두고 삼천원짜리 동동주 한사발에 이천원짜리 메로나를 기분좋게 흡입한다.

산꼭대기에서 먹으면 뭔들 안맛있을까.

여기에 땀까지 한바가지 흘린 후라 완전 개꿀맛이다.

 

 

 

불암산과 도솔봉

 

 

 

하강바위에서 바라보는 도봉산,북한산이 아주 일품이다.

바로 앞으로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씨크릿 가든도 있다.

한동안 헬레나언니와의 만남의 장소였는데..

 

 

 

아기 코끼리 한마리 앉아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 또 다른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배낭 바위와 수리 바위 그리고 투구바위가 우뚝 모습을 드러낸다.

 

 

 

하강바위

 

여름내내 문화센터 다니며 배봉산 둘레길에서만 놀다보니 산생각이 크게 안났는데,막상 또 이렇게 나오니 날아갈듯 신이 난다.

몸이 기억하고 머리가 기억한다더니,익숙했던 길과 풍경 그리고 산공기를 맡으니 한동안 잊고 지냈던 산욕구가 불끈불끈 샘솟는다.

 

 

 

수락산주봉

오랜만에 마주하는 수락산 주봉..

정상석이 아담하여 더 정감있는 내싸랑 수락이다.

 

 

 

내원암

내원암으로 내려와 청학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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