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한계령~장수대)

 

산행일 : 2009년 6월 6일

산행지 : 설악산

산행코스: 한계령휴게소-귀때기청(1578m)-서북능선-대승령(1218m)-대승폭포-장수대

산행이야기 :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를 길게 쓴 하루였다. 2시간만에 원통에 도착해서 아침먹고,장수대에 주차후,버스로 한계령까지 이동해서 8시40분부터 드디어 가슴설레는 산행시작! 안개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긴옷을 챙겨입고 오르기시작했다.설악산은 이렇게 처음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갈때마다 느끼는거다...이 여름에 추워서 달달 떨기까지 했다..아마 아무도 안믿을꺼다..귀때기청까지는 마치 산사태가 난것처럼 너덜지대가 꽤 많았다..게다가 안개비로 인해 산행길은 엄청 미끄러워 두배로 조심해야만했다.설악산은 우리에게 전망을 포기하게하는대신, 안개가 만들어낸 꽤 운치있는 풍광을 선물해줬다..하긴,언제나 난 그랬다..눈부시게 맑은 날씨보다는 궂은 날씨를 더 좋아했다.. 귀때기청에서 대승령까지는 6킬로라는데,오르락 내리락 계단과 너덜길을 반복하면서 4시간이나 걸렸다...종일 안개속에서 거닌 꿈같은 산행을 마치고,서울에오니 9시가 다됐다...피곤함도 잠시 다음주는 또 어디갈꺼냐며 마구 보채는 나...

난...산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