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홍천)

 

산행일: 2009년 6월 13일 

산행지: 가리산(홍천) 1051m

산행코스: 관리사무소-홍천고개-제2봉3봉갈림길-정상-샘터-무쇠말재-관리사무소

산행이야기: 곧 시골아버지 생신이시다.온가족이 다 모인단다. 이번 산행지는 집에가는길에 있는 가리산을 가기로했다..작년에도 이맘때 갔었는데,참 좋았었다..부담없이 우리 몽몽이님배낭만 메고,난 그냥 맨몸으로 코딱지만한 카메라가방만 메고 룰루랄라~몸도마음도 가볍게..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시작! 계곡길을 쭉 걷다보면 쭉쭉뻗은 낙엽송길이 나오는데,정말 압권이었다..그냥 그아래 있는것만으로도 온몸과맘이 튼튼해지는거 같았다..살짝젖은 흙길이라 발도 참 편안했다..정상가기전의 2봉과 3봉의 작은 암봉또한 가리산의 큰자랑일꺼다..3시간에 걸친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올챙이국수먹고난 후,가족과의 상봉도하고, 꼬물꼬물한 우리이쁜 조카들도보고, 마당에서 삼겹살파티도하고, 이튿날은 남애항에 가서바다구경실컷하고....이틀내내 참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고향이 좋다..태어나 살았던 우리 고향이 참 좋다..집에가면 좋은 냄새가난다..생각만해도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