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보고,꽃도 볼 수 있는곳..영흥도 국사봉..
무려 123m나되는 고봉(?)을 별탈없이 잘 걸어야할텐데..
최대한 차가 갈 수 있는 끝지점에 주차를 하고,폭신한 산길을 올라친다.
금새 능선에 닿고..이리저리 둘러보니,노루귀와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올들어 여러번 봤지만..마주할때의 설레임은 여전하다.
오늘 꼭 보고 싶었던 산자고..
펭귄님과 누가누가 먼저찾나 내기를하고,시력좋은 내가 먼저 찾아낸다..ㅎ
국사봉을 거뜬하게 접수하고 영흥면에 있는 `항도`에 잠시 들른다.
마침 밀물시간인지 조개잡이 나섰던 경운기부대가 탈탈거리며 줄지어 들어오고,
그 바닷길따라 한바퀴 휘이휘이 둘러본다..강한 바닷바람 맞으며....
영흥도에서 나와 집으로 오는길..
쭌이형님이 긴급소집을 명하신다.
득달같이 달려가보니...우와~~~이것이 뭐시다요?? 안!동!한!우!!!!
좋은건 나눠먹자는 형님의 지론으로 술로 통하는 친구들이 다 모이고...
가볍게 막걸리와 맥주로 시작한 술은 어느새 45도 화주 안동소주로 이어지더니만..
마지막엔 찬장 깊숙이 꼬불쳐놨던 고급양주까지 나온다.
발동걸렸는데 이대로들 갈 수가 있나..
맥주로 입가심하면서 한곡조 뽑아야지..
2시간가까이 마이크한번 안놓고 온몸을 불사르며 노래부르는 땡땡님이시여..존경하옵나이다...
배낭도 못챙기고,차도 내팽개치고,간신히 땡땡님만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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