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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완도 상황봉의 야생화(2013.3.10)

 

오늘은 어제 달마산에서 보지못했던 복수초를 찾아보리라..

달마산보다는 산행거리가 짧으니 좀 더 여유있게 꽃놀이를 할 수 있을거같았다.

햇살 잘드는 능선엔 산자고와 노루귀가 지천이었다.

어제 실컷 봤다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걷다가 우측능선에서 발견한 우리의 춘화씨..보춘화..

그렇게 보기힘든 꽃은 철퍼덕 엎드려 한참을 인사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

다만,그 아름다운 춘화씨의 자태를 좀 더 우아하게 담아내지 못함이 아쉬울뿐이고...

괜히 실력없은 목수가 연장탓하듯 접사렌즈가 필요하네 어쩌네 또 잔소리를 해댈뿐이고...ㅎ

 

심봉가기전 만난 복수초들은 시기가 늦어 시들시들했지만,그렇게 올라 수고로움끝에 만난 꽃이라 자꾸만 눈이갔고,

마지막으로 치마 홀라당 까뒤집은 얼레지나 봤음 좋겠다 했는데,바램대로 되었다.   

 

산행중에 수풀속에 숨어있는 꽃을 찾아내는 순간..

그 순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짜릿함이고 그 과정이 너무 흥미롭다.

 

(보춘화)

 

 

 

(복수초)

 

 

 

(산자고)

 

(현호색)

 

(개별꽃)

 

(남산제비꽃)

 

(얼레지)

 

 

 

 

(큰개불알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