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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운길산의 야생화(2013.4.17)

 

오후의 빛이 숲아래로 낮게 드리울 즈음..

땅가까이 피어있는 꽃들은 황홀하리만치 눈부시다.

그 빛이 이끄는대로 마치 귀신에 홀린듯 자꾸만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처음 시작했던 들머리와 점점 멀어져가는것도 잊고,

저녁밥 지을 생각도 잊고,

배고픈 것도 잊고,

좀처럼 계곡에서 벗어날줄을 모른다..

눈으로 본 그대로,이 느낌 그대로 네모세상안에 넣어가면 좋으련만..그게 어디 맘대로 되랴...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걸로 만족하리..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산자고)

 

 

(나도개감채)

 

 

(큰괭이밥)

 

(족도리풀)

 

 

(만주바람꽃)

 

(연복초)

 

(괭이눈)

 

 

 

(처녀치마)

 

 

(는쟁이냉이)

 

(피나물)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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