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빛이 숲아래로 낮게 드리울 즈음..
땅가까이 피어있는 꽃들은 황홀하리만치 눈부시다.
그 빛이 이끄는대로 마치 귀신에 홀린듯 자꾸만 계곡을 거슬러 오르고,
처음 시작했던 들머리와 점점 멀어져가는것도 잊고,
저녁밥 지을 생각도 잊고,
배고픈 것도 잊고,
좀처럼 계곡에서 벗어날줄을 모른다..
눈으로 본 그대로,이 느낌 그대로 네모세상안에 넣어가면 좋으련만..그게 어디 맘대로 되랴...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걸로 만족하리..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산자고)
(나도개감채)
(큰괭이밥)
(족도리풀)
(만주바람꽃)
(연복초)
(괭이눈)
(처녀치마)
(는쟁이냉이)
(피나물)
(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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