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사계곡엔 봄기운이 가득했다.
청량감 넘치는 계곡물소리,꽃처럼 피어난 연둣빛 새순,그리고 온갖 들꽃들이 넘쳐났다.
홀아비바람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얼레지는 계곡 한가득 끝도 없이 넘실거렸다.
보랏빛 꽃길따라 계곡을 하염없이 올라갔다.
두번째 임도를 만날 즈음에야 간신히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섰지만,몇걸음 못가 뒤돌아보고 또 주저안고를 반복했다.
햇살이 다 사그라들때까지 계곡을 어슬렁거리다가 밭미나리 한봉다리 사들고 집으로~~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나도개감채)
(연복초)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금괭이눈)
(미치광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