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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천마산의 야생화 (1)


천마산의 야생화 (1)


아직 이를것이라는걸 뻔히 알고도 천마산으로 향했다.

작년부터 연장운행한다는 경춘선을 청량리역에서 타볼까 했는데,시간이 맞지않아 상봉역까지 가서 평내호평역까지 갔다.

수진사입구까지 가는 165번버스가 신호에 멈춰있어 정류소까지는 헐레벌떡 뛰어야했다.

미세먼지 가득한 뿌연하늘에 날씨마저 을씨년스러운 날..꽃나들이 날씨가 `영 아니올시다~`였지만,

팔현계곡으로 접어들자마자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젤처음 반긴건 역시나 너도바람꽃이었다.

초입에 핀 꽃들은 늘 그렇듯 사람들로부터 수난을 당한 흔적이 역력했고,

한참을 오르고나서야 그나마 손을 덜 탄 너도바람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계곡한켠은 완전 팝콘 뿌려놓은듯 하얬다.

만주바람꽃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꽃망울만 맺혀있었고,꽃망울이 반쯤 열린 몇송이는 날이 차가워 활짝 열리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복수초 피는 비밀의 화원까지 갔다가 다시 계곡을 내려와 호평동으로 향했다.

얕은 오르막인데도 발걸음은 무겁고 숨소리는 거칠고..아,정말 살좀 빼야겠다...


(2017년 3월 21일)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청노루귀)


(애기괭이눈)


(복수초)



(만주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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