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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물매화


물매화


(2017년 10월 4일)


차례 지내고 부지런히 서둘렀지만,도로가 막혀 3시가 다 되어서야 덕산기 계곡에 도착했다.

2년만에 찾은 계곡..

수풀이 무성하고 물이 깊어 물매화 있는 산기슭까지 가느라 애좀 먹는다.

어느 구간에선 도저히 강을  건널 수 없어 빛의 속도로 물위를 걷기도 한다. 

추석날에 맞추다보니 시기가 많이 늦어 절정의 물매화를 보는건 애당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몇송이라도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멀리서봐도 하얀 꽃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다행이다.

역시나 물매화 모델은 덕산기 계곡이 단연 최고..

대부분이 이끼위에 피어있는데다 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꽃과 노는 시간은 언제나처럼 금세 지나가고..

딱 한시간을 놀다보니 강바람이 심해지고 산그림자는 짙게 내려앉는다.

어둡기전에 서석에 도착하기위해 아쉬운 마음으로 계곡을 빠져나온다.


오빠는 동생들을 위해 소고기와 송이버섯을 구워주시고... 


올케언니는 번거로움도 마다않고 송편을 직접 만들어 주신다. 




다음날은 모처럼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코스모스 핀 황금들녘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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