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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으름꽃


으름꽃


오늘은 꽃친구들과 으름덩굴 아래서 하루 온종일 놀았다.

처음엔 세정사 숲에서 놀다가 임도로 나와 산기슭에서도 한참을 놀았다.

마지막으로 수종사 가는 초입까지 갔을땐 이미 산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덩굴 한자락을 붙들고는 요리찍고 조리찍고..

언제나처럼 으름덩굴 아래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빨랐다.

단언컨대..내가 아는 나무꽃 중에 최고다..


오는길에 언니가 밭미나리를 만원어치 사주셨다.

지난번 밤나무 옆 미나리집과는 달리 그 집 할머님 인심이 어찌나 후하신지,

글쎄 한손으로 들기 힘들정도로 많이도 주셨다.

집에 오자마자 미나리장아찌를 조금 담갔다.

지난번에 담근 곰취장아찌와 함께 삼겹살과 먹으면 아주 딱이겠다.


(2017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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