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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선자령의 야생화


선자령의 야생화


정말 세상 좋아졌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1시간 30반만에 푸른 바다 넘실거리는 동해안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

대관령에 도착하니,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꽃산행은 포기할 수 없다.

숲은 안개로 가득하고,등로는 완전 흙탕길이고..

얼마안가 바짓가랑이는 흠뻑 젖고,모자에선 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칠줄 모르는 빗줄기에 몽몽님은 그만 돌아가자 그러지만,정상을 기어이 오르고야 마는 이 극성이라니...


금꿩의다리와 만삼은 이미 끝물이고,물봉선은 발길닿는곳마다 색색으로 피어있다.

땅가까이 피어오른 작디작은 애기앉은부채를 찾아내는건 보물찾기나 다름없다.

오늘은 특히 숲이 어두우니 더욱 찾아내기 어렵다.

역시나 이맘때 선자령의 주인공은 제비동자꽃이다.

철조망안에 갖혀있는 꽃을 눈으로만 보겠구나~했는데,

하산길 우연히 한무더기의 제비동자꽃을 발견하고는 완전 흥분했다.


(2017년 8월 13일)


(산외)



(애기앉은부채)






(물봉선)






(금꿩의다리)



(잔대)



(닭의장풀)


(금마타리)


(짚신나물)


(개시호)


(쥐손이풀)


(만삼)







(제비동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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