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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운길산의 야생화 (1)


운길산의 야생화 (1)


(2020년 3월 18일)


평소에 쓰던 면마스크 대신 아껴뒀던 kf94를 단단히 쓰고,이번달들어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사회적거리를 두라 그러지만 오늘은 봄볕이 유난히 눈부시다.

엉덩이가 들썩거려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다.

중앙선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간격을 충분히 두고 띄엄띄엄 앉아 운길산역까지 갈 수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먼저 들러 손먼저 싹싹 씻었다.

나로 인해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으니,바깥출입을 할땐 더 예민해져야한다.


봄바람 쐬며 세정사까지 기분 좋게 걸었다.

아주 빠른 걸음으로도 족히 50여분은 걸리는 거리다. 

계곡에 도착해 가장 먼저 꿩의바람꽃을 만나고,그 다음엔 만주바람꽃을 만났다.

얼레지는 아직 더 있어야 필것 같다.꽃대를 올린건 몇송이 뿐이고 죄다 땅가까이 바짝 엎드려있다.

복수초는 시기가 좀 지났지만,여전히 화려하고 고상하다. 

해마다 같은 날짜에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꽃을 보는 일이 뭐그리 재미난 일이라고,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곡을 돌아치는건지..

도대체 이게 뭔데 내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거냐구요??


(복수초)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봄까치꽃)


(중의무릇)



(금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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