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생신..온가족이 평창에 모이기로 한날..
약속시간전까지 어떻게든 산과 엮어보려는데,빗줄기가 점점 거세진다.
할 수없이 금꿩의다리를 찾아간다.
어렵지않게 찾긴 찾았건만..주룩주룩 쏟아지는 빗속에 카메라 들이대기가 영 성가시다.
우의까지 입고 우산들고 수건으로 렌즈닦아가며 찍고있자니,이게 무슨짓인가 싶다..
나도 나지만,옆에서 우산 받쳐주며 벌서고 계신분은 무슨죄??
연보랏빛 꽃잎에 금색의 꽃술은 빗속에서도 눈부시고,
대롱대롱 빗방울까지 달고있어 마치 보석같아 보인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주앉아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웠던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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