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피어오르는 우포늪의 새벽풍경사진이 마음을 흔들었다.
이른시간 화왕산에 오르겠다는 생각은 접고,새벽같이 우포늪으로 갔다.
더없이 맑은 공기가 뿜어져나오고,늪에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해가 뜰 무렵엔 어느 동호회에서 섭외한 뱃사공까지 나와 익숙한듯 노련하게 그림을 연출하기도한다.
해가 올라오면서 서서히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늪지 가까이 피어있는 자운영은 영롱하게 빛난다.
1억 4천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포늪을 단 2시간만보고 끝내려했다니..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기회가되면 도시락 싸들고와서 하루를 온전히 내어 우포늪을 제대로 훑어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