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변산바람꽃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봄,드디어 봄이 왔다.
그리고,드디어 꽃시즌이 돌아왔다.야호!!
매 해 만나는 꽃들이지만,설레는 마음 여전하니 아무래도 올 봄 또한 화류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을거 같다.
올 첫 꽃나들이는 청계산의 변산바람꽃으로 포문을 연다.
군부대를 지나 얼마안가 우측길로 들어서며 물소리 청량한 계곡길을 한동안 따른다.
땀이 송글송글 맺힐 즈음 마침내 도착한 그 곳!
찾았다,변산아씨!
피었다.변산아씨!
몇송이만 봐도 감격했을텐데,완전 대부대로 나와 반겨주니 보자마자 넙죽 엎드린다.
요리 보고 조리봐도,앞태 뒤태 이쁘기도 하여라.
계곡을 조금 더 거슬러 올랐더니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려 그 아름답던 꽃자리는 온데간데 없다.훨!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야 새하얀 꽃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202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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