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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영흥도 복수초

영흥도 복수초

 

착 데려다주고 데려 올 사람 있을때 어디든 나서야한다.

운전해주지,말동무 해주지,거기다 꽃까지 찾아주지,밥도 사주지,봄이면 여러모로 아주 요긴한 우리 바깥양반.. 

아직은 이르다는걸 알면서도 영흥도로 데려다 달라 그러니까 언제나처럼 군말이 없다.

 

국사봉에 올라서니 장경리 해수욕장 부근으로 해무가 가득 차올라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다,

본격적으로 꽃사냥에 돌입한다.

산자고는 아직 이르다.

노루귀 또한 코빼기도 안보인다. 

예상했던 복수초만 산사면으로 꽤 여러송이 샛노랗게 피었다.

갓 피어난 모습이 영락없는 황금술잔이다.

 

(2023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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