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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경복궁의 가을

경복궁의 가을

 

고궁의 가을을 보고싶어 오늘은 경복궁으로 나서본다.

맘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지만,정작 가본건 손에 꼽는다. 

경복궁역에 내리는 순간,아차! 여기가 외국인 인기명소였지. 

한복 곱게 차려입은 수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이방인이 되어 구석구석 둘러 보는데,

예상대로 향원정이 가장 으뜸이다.

내장산 우화정을 떠올릴만큼 시뻘건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향원정이 그림같다.

호수를 한바퀴 돌다보면 단풍나무 두그루가 가장 눈에 띈다.

은행나무 스팟은 자경전이다.

투박한 담장 너머로 노랗게 물들었는데,우수수 떨어지는 은행나무비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나온김에 덕수궁까지 가려고 세종대왕님과 이순신 장군님을 차례대로 뵈며 시청까지 걷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카메라들기 성가시지만,비에 젖은 덕수궁은 더욱 운치있고,그윽하고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새삼 고궁의 아름다움과 멋에 한껏 취했던 하루다. 

 

(2023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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