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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금강초롱(2011`09.14)

 

이상하게 금강초롱은 담기가 어렵다..

어디 금강초롱뿐이랴..모든꽃들이 다 그렇지..

뭘 알아야 면장을 하던지하지...야생화공부도 날나리,카메라공부도 날라리...

그저 꽃만보면 좋아서 카메라먼저 들이대고,

아직까지 조리개를  여는지 닫는지 아리까리하니,당연히 서툴수밖에...

이젠..한동안 텅빈채 방치했던 내머릿속좀 채워야겠다...

 

벌써 세번째다.

오늘은,요즘 꽃사진에 목말라하시는 이천사님과 함께다.

 의리도 지킬겸,잘난체하면서 길잡이도 할겸...겸사겸사... 

숲속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이용해 금강초롱을 담아보고 싶었다.

근데,예정에도 없던 가을비가 흩날린다.이런이런..오늘도 기상청의 오보다.

가을비에 촉촉히젖은 금강초롱은 보랏빛이 유난히 짙다.

보조기사님을 이용해 억지로 빛을 만들어보지만,보랏빛이 확 날라가버린다.

 

빛이 아쉬웠지만,굳이 만들고싶지않은 빛망울이 오늘따라 땡글땡글하게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바람에

보케놀이하나는 원없이 즐겼고,

정상까지 다녀오면서 땀깨나 쏟으며 명절동안 늘린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냈던 흐뭇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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