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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광덕산의 야생화(2012.4.1)

 

카라멜고개로 접어드니,산길이 하얗다.

어제 제법 많은눈이 내렸나보다.

꽃나들이 나섰는데,저 눈속에서 과연 꽃을 찾을 수나 있으라나 모르겠네..

없음말구..그럼 회목현까지 산책이나 하지뭐..다리상태봐서 더 진행할 수도있고...

 

뭔공사를 하는지,계곡을 다 파헤쳐놔서 등로상태가 엉망진창이다.

질퍽거리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 계곡으로 들어섰다.

 

너도바람꽃과 복수초가 눈을 뚫고 나와있다.

복수초가 입을 열기엔 기온이 너무차다. 

 

 

 

 

 

 

 

계곡을 거슬러 오를수록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세상이다.

요리봐도 조리봐도 온통 노랑색이고,온통 흰색이다.

꽃길은 회목현에 거의 닿을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봄햇살받고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복수초가 올라오고.. 

눈이 녹으면서 너도바람꽃도 고개를 살짝들고.. 

계곡은 어느한곳 눈길 머무를 수 없을만큼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의 나라가 되었다..

 

 

 

 

눈으로 본것의 100분의1,아니 100만분의 1이라도 카메라속에 넣어오면 참 좋을텐데....

참..쉽지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