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야간등산

산행일 : 2012년 6월 25일

산행지 : 아차산

산행코스 :아차산역-아차산-용마산헬기장-사가정역

산행이야기:솔맨형아랑 아차산야등한다며 산행준비하라는 메세지가 날라온다..아니 이분들이 정신이 나가셨나? 어제도 산행했는데 일찍 퇴근해서 발닦고 쉴것이지 오밤중에 또 산으로 가신다고라??

 

오늘은 특별히 내가 배낭을 짊어진다.

근수가 꽤 나가지만 이런날도 있어야지 뭐..

 

해돋이광장에 당도해도 날이 훤하다.

올림픽 대교를 사이에두고 광진구와 강동구가 자리하고..

아무리 서울지리에 어둡다해도 테크노마트건물은 한눈에 알아보겠다. 

그러고보니,서울생활이 20년도 넘었다.   

 

 

 

지난주말,아차산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났다더니만,바로 이곳인가보다.

아직까지 탄내가 남아있고..나무들이 다 타버려 주변이 홀랑 벗겨졌다.

자나깨나 불조심..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암사대교..

2013년 저 다리가 개통되면 시골집까지 가는 시간이 엄청 단축된다던데...

태양을 형상화한 아치교에 불이 들어오면 S라인 한강물과 어우러져 볼만할거같다.

 

 

 

구리시가  내려다보이는 헬기장에서 치킨파티..

몸생각한다고 기름에 튀긴 치킨이 아닌 오븐에 구운 굽네치킨에 맥주대신 맹물로 건배...

아,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건전해진거야?? 누가 선행상 안주나??

 

 

 

야등한 역사상 이렇게 빨리 하산한적은 처음..맨정신으로 사가정공원으로 내려온것도 처음..

사가정역에서 2015번버스타고 얌전히 집으로온다.

 

2시간 30분 산행에 몸이 엄청 가벼워졌다.

앞으로도 종종 밤이슬 맞으며 산꼭대기에서 저녁식사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