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3년 1월 13일
산행지 : 신시도 대각산
산행코스 :주차장-199봉-월영재-월영봉-미니해수욕장-대각산-월영재-주차장
산행이야기:숙소주인이 그러는데 홍도깃대봉은 못올라간단다.겨울철엔 입산금지라고..설마했던 일이 현실이된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사람은,아침에 일어났는데 할일이 없는 사람이라더라...
목포에서 길잃은 어린양 넷..멘붕상태가되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된다..갈곳을 잃었다...
못먹어도 고! 그냥 홍도로 밀고 나가자고 하니,이 세남자들 완전 새가슴이라 모험은 하기 싫다신다.
아침 먹으며 오늘의 행선지를 정하기로 하는데..머릿속이 하얗다..
이럴때는 입맛이 없어야 정상인데..콩나물해장국은 왜이리 맛있는거야??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타고 바다를건너 신시도에 도착한다..
꿩대신 닭으로 고심끝에 결정한 산행지..대각산...
199봉
가볍게 봉우리하나 접수..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던데...안개와 연무가 심해 뵈는게 없으니,흥도 안나고...
그저 머릿속엔 홍도에 있는 대봉씨 생각만 나고...
날씨는 왜이리 꾸물꾸물하냐...개떡같은 날씨가 내마음 같구나~~~
아..춥다....
199봉에서 북쪽능선타고 내려서니 월영재...
주차장에서 곧바로 임도로 연결되는 고갯마루..
주상절리가 형성된 바위지대를 통과하고...이내 월영봉에 도착한다.
건너편 전망대가 있는 대각산으로 향한다.
미니해수욕장
아,겨울바다의 쓸쓸함이여~~~
오늘은 더더욱 쓸쓸하구나~~~
겨울바다의 낭만은 오데로갔나?? 바로옆에선 연륙교공사로 포크레인소리 요란하고,파도와 함께 밀려온 쓰레기더미만 가득하다..
대각산 187.2m
바위지대를 통과하며 한껏 올라쳐 대각산에 닿는다.
정상엔 비박하기 딱 좋은 전망대가 있고..
다시 찾을날 언제일지 모르겠지만,그 때는 박짐지고 올라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해보고 싶다...
대각산을 내려와 마을에 닿고..
저수지뚝방길따라 월영재와 이어지는 산길로 들어서 고갯마루를 넘어 들머리였던 주차장에 도착한다.
꿀꿀했던 신시도산행...
다음날.. 홍도관리사무소에 알아보니...
깃대봉 입산허가제는 이미 예전에 없어졌고..
지금은 간단하게 인적사항만 적고 올라갈 수 있다더라~~~
이렇게 황당할 수가...
즉흥적이었던 1박2일간의 여행은..홍도의 슬픈전설이되어 끝이나고...
잊지못할 멍청황당에피소드로 남아 주변사람들로부터 두고두고 놀림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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