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의 변산바람꽃과 노루귀 군락지는 야생의 꽃이라기 보다는 잘 다듬어진 어느집 정원에 심어진 원예종으로 보인다.
꽃이 피어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싹싹 낙엽청소가 되어 반질반질하게 되어있다.
어디 이 뿐인가..
돌맹이로 모양을 내고 돌맹이 사이엔 이끼까지 넣어 잘 손질했다.
그 돌맹이 사이에서 꽃은 인형처럼 눈을 껌뻑껌뻑인다.
하도 변덕이 죽끓듯하니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수리산의 정원은 찾지 않을거같다.
오늘은 꽃보다 함께한 이들과의 수다꽃이 더 좋았던 날..
우연히 헬레나 언니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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