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정상지나 국사봉으로 가는 중간에 최적의 자리라며 고압선 흐르는 철탑아래 자리를 폈다.
나트륨과 지방이 다량함유된 라면을 맛있다고 국물까지 다 먹고,
샷님 생일축하용으로 케잌대신 준비한 초코파이를 먹으며 당분을 과다섭취하고,
두가지종류의 봉지커피를 6:4의 비율로 끓여 카페인을 다량 흡입하며
이렇게 기똥찬 커피는 난생처음이라며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고나니..국사봉까지 갈 산행의지가 싹 없어졌다.
깊이울계곡으로 내려서자고 만장일치로 합의보고,계곡으로 내려서니..
우와~~완전 너도바람꽃 천지삐까리다.
수천송이? 아니 백만송이? 아니 아니 총 이억 삼천 오백 두송이쯤 되려나??
많아도 너~~~무 많은 너도바람꽃...
밟지않고서는 도저히 지나갈 수 없을 정도다...
팝콘 뿌려놓은듯 황홀한 꽃밭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놀다가 계곡을 벗어났다...
'꽃이야기 > 꽃이야기(2011~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길산의 야생화(2013.3.30) (0) | 2013.03.30 |
---|---|
천마산의 야생화(2013.3.25) (0) | 2013.03.25 |
검단산의 청노루귀(2013.3.19) (0) | 2013.03.19 |
수리산 변산바람꽃/노루귀 (0) | 2013.03.16 |
무갑산의 너도바람꽃(2013.3.16) (0) | 2013.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