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태백산은 그야말로 상상초월의 어마어마한 화원이었다.
한계령풀은 산능선을 온통 샛노랗게 물들였고,
얼레지는 온 산에 빼곡하게 피어나 어딜 둘러봐도 보랏빛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유일사로 향하는 입구엔 홀아비바람꽃이 한창이었고,
장군봉으로 가는 산중턱엔 얼레지와 노루귀가 꽃대궐을 이루며 혼을 쏙 빼놓더니,
산을 넘어 당골계곡에 이르렀을땐 모데미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카메라속 네모세상에 그대로 옮겨올 능력만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015년 4월 25일)
(한계령풀)
(얼레지)
(흰갈퀴현호색)
(갈퀴현호색)
(괭이눈)
(노루귀)
(중의무릇)
(들바람꽃)
(모데미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