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송이풀을 만나고 되돌아 나오다 차세우라며 흥분하여 소리쳤다.
작년부터 보고싶었던 바로 그 수달래 핀 계곡풍경이 거짓말처럼 바로 내 눈안에 들어왔던것..
차를 돌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는 계곡 가까이로 다가갔다.
다른곳은 옹벽으로 되어있어 그림의 떡이었는데,다행이 계곡으로 접근하기 어렵지 않았다.
가평천따라 쭉 이어진 수달래과 연초록의 숲..
산과 물과 꽃,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계곡물이 조금 더 풍부했음 좋았겠다 싶었지만,
그 덕에 바위를 타고 내려가 중간중간에 놓인 돌을 이용해 계곡 중간까지 접근하여 반영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내친김에 도대용소폭포까지 들른 후에야 서둘러 홍천으로 향했다.
(2015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