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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천마산의 야생화 (1)

 

 

천마산의 야생화 (1)

 

만주바람꽃 흐드러질때 가려고 고이고이 아껴두었던 천마산..

이왕이면 운동도 할겸해서 호평동에서 팔현계곡으로 헥헥대며 넘어간다.

 다래산장에서 오시는 꽃나들이 동무들을 만나고나니 공사가 다망하다. 

꽃도 찍어야겠고,그동안의 이야기보따리도 풀어야겠고..

사진한장 찍고나서는 기막힌 작품이라며 허풍도 떨어야겠고..

한시간이 다 되어도 계곡초입을 좀처럼 벗어나지를 못하다가 간식타임을 갖고나서 본격적으로 계곡탐사를 시작한다.

 

계곡은 온통 만주바람꽃과 꿩의바람꽃 세상이다.

바위틈에서 낙엽속에서 나무아래서 계곡 어디서든 시선을 돌리는곳마다 꽃들이 고개 내밀고 반긴다.

햇살 또한 얼마나 좋은지 꽃들은 활짝 만개했고,역광으로 담기에도 아주 좋은 날이다. 

간간이 중의무릇도 보이고,큰괭이밥도 꽤많이 눈에 띈다.

물가까이 피어있는 금괭이눈은 마치 금가루를 뿌려놓은듯 샛노랗다.

애기괭이눈은 보케버전을 찍기에 딱 좋은 위치에 피어있다.

수없이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고,숨참았다가 몰아서 내뱉기를 연신 반복다보니,

아무리 내 좋아 하는 일이라지만 중노동도 이런 중노동이 없다.ㅎㅎ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중노동을 거부할 자신은 없다..

 

(2016년 3월 28일)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현호색)

 

(애기괭이눈)

 

 

 

(금괭이눈)

 

 

(중의무릇)

 

 

 

(처녀치마)

 

 

 

(큰괭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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