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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미국 시애틀


영화 4편을 보고나서도 한참 후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거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환승해서야 시애틀에 도착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다운타운 2번가에 있는 호스텔이었는데,시애틀역에서 전철로 12정거장이나  더 가야했다.

숙소에 도착하니,이미 4시를 넘어섰고,시애틀에서 머물 시간은 채 반나절이 못되는 셈이라 서둘러 숙소를 나왔다.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은 환상적인 유리공예품을 전시해놓은 `치올리 가든`이었다.

화려하고 예술감 넘치는 작품들을 둘러본 후,야외 가든으로 나왔을땐 이미 날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고,

마침 가든파티가 한창이라 자유분방한 그들의 파티를 한참이나 흥미롭게 지켜봤다.








두해 전..글로벌한 시대에 발맞춰 영어좀 배워보겠다고 다니기 시작한 문화센타에서 만난게 인연이 되어 이번에 긴 여행 함께 했던 나의 여행파트너,소피아 선생님..

이번 여행을 전적으로 다 도맡아 기획하셨는데,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완벽했던 여행이 되도록 애써주셨다.

여행 중간중간 다음 일정 체크하고,예약해 둔 호텔 위치 구글로 확인해서 찾아가고,여행지 물색하고,교통편 확인하시는 일까지 여행의 온 과정을 즐겁게 해내셨다.

덕분에 나는 감사하게도 그저 선생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여행을 맘껏 즐기기만하면 됐었다.




시애틀 최대의 재래시장,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상태였고,

시애틀의 또다른 명소인 `스타벅스 1호점`을 찾았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 챌 만큼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는데,우리가 갔을때는 매장안만 약간 북적일 뿐이었다.

스타벅스 탄생시의 오리지널 로고가 그려져있는 텀블러만 하나 사고는 숙소 근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정신없이 씌여져 있는 메뉴판에서 야심차게 `Grilled beef`를 주문했는데,먹어도 먹어도 고기는 안씹히고 물컹한 야채만 씹히는게 이상해 웨이터를 불러 음식이 잘못나왔다고 열변을 토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Grilled beef`가 아니라,`Grilled beet`를 주문했던 거였다.ㅎㅎ 


저녁늦게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드러눕자마자 완전 곯아 떨어졌던 시애틀의 포근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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