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도봉산역-보문능선-오봉-여성봉-오봉-도봉산역)
(2021년 2월 26일)
보문능선 중턱쯤 가서야 산길이 좀 한가해지더니,우이암 지나 오봉으로 가는 길 위엔 인적이 거의 없어 휑한 기분마저 든다.
오봉에 올라서니 예상대로 시야가 탁 트이며,북한산은 손에 잡힐듯 가깝고,발아래로는 우이동길이 아주 선명하다.
따사로운 볕이 아깝기도 하고 꾸득꾸득하여 먼지하나 없는 흙길을 더 걷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여성봉까지 이어 걷는데,과연 송추남능선의 소나무길은 명품이 따로없다.
여성봉 너른 바위에 앉아 시간가는줄 모르다 다시 오봉에 올라 보문능선으로하여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