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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20년~)

수락산의 봄

산행일 : 2022년 4월 15일

산행지 : 수락산

산행코스 : 수락산역-매월정-수리바위-철모바위-치마바위-도솔봉-수락산역

산행이야기:또 산이다.오늘은 따스한 봄햇살이 도저히 집에 붙어 있을 수 없게 만든다. 

 

참 예쁜 파스텔빛 계절이다.

봄산 여기저기 산벚꽃이 피었고,연둣빛 새순은 꽃처럼 피어나고,진달래는 한껏 아름다움을 뽐낸다.

 

 

 

오늘도 활홀한 진달래 꽃길이다.

햇볕에 반짝이는 분홍빛이 너무나 눈부셔 혼자 보기 아깝다.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하면 북한산과 도봉산을 줄곧 등뒤로 두고,

바위틈으로는 진달래가 한다발씩 피어 감동을 준다.

 

 

 

5부능선까지 올라온 연둣빛 도봉산을 바라본다.

날이 좋아 망월사 석굴암이 아주 선명하다.

 

 

 

매월정 앞으로는 진달래빛 유난히 곱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봄빛깔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저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생동감이 넘친다.

 

 

 

한시름 걱정과 고민거리 없이 늘 꽃길만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밧줄잡고 오르는 바윗길이 시작된다.

한동안 거친 호흡 토해내며 땀을 한소끔 쏟아낸다.

 

 

 

소나무와 진달래와의 동거.

 

 

 

긴 나무 계단을 올라 너른 바위에 선다.

시원한 산바람이 일순간에 흐른 땀을 씻어준다.

아,바로 이 맛이야!!

 

 

 

철모바위 지나 또 한번 진달래 핀 바위에 죽치고 앉는다.

봄햇살 쬐며 멍때리고 건너편 도봉산을 바라보는게 다다.

 

 

 

하강바위를 지날적엔 언제나 이 멋진 소나무에 눈길이 간다.

소나무는 위기가 오면 솔방울이 많이 달린다던데,혹여라도 위기를 맞을까 걱정이다.

지난 겨울,눈옷 입은 모습이 참 기똥찼는데..

 

 

 

도솔봉

늘 지나쳤던 도솔봉을 간만에 오른다.

약간 까딸스럽게 생긴 암벽을 서너발짝만 용기내어 옮기면 도솔봉 정상석을 만날 수 있다.

사라졌다더니 그 사이 누군가 새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오늘은 귀임봉으로 가지 않고 계곡이 있는 중간 능선으로 빠진다.

 

 

 

봄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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