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야생화
이제 광덕계곡엔 카메라 든 사람들보다 나물 뜯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얼레지도 뜯고,눈개승마도 뜯고 있다.
한동안 꽃으로 실컷 즐거움을 줬으니,이젠 나물로 즐기려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할 차례다.
난 나물 뜯는 재주가 없어 오늘도 카메라만 들고 이 계곡 저 계곡 쑤시고 다닌다.
여기도 저기도 홀아비바람꽃이 발디딜 틈 없이 피었다.
바람난 여인,얼레지들이 사라지니,홀아비들 천국이 되었구나.
많아도 너~~~~~~무 많아 꽃멀미가 날 정도다.
동의나물,피나물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노란군락을 이루고 있고,
간간이 나도개감채며 붉은참반디며,미치광이풀도 피었다.
뱀만 안만났어도 꽃밭에서 한시간은 더 머물렀을텐데..
기겁하여 줄행랑 쳐서 계곡을 빠져나온다.
봄나물 만원어치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나물 잔뜩 넣고 비빔국수 만들어 냠냠~
(2023년 4월 23일)
(상해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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