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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광덕산 야생화

광덕산 야생화

 

이제 광덕계곡엔 카메라 든 사람들보다 나물 뜯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얼레지도 뜯고,눈개승마도 뜯고 있다.

한동안 꽃으로 실컷 즐거움을 줬으니,이젠 나물로 즐기려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할 차례다.

난 나물 뜯는 재주가 없어 오늘도 카메라만 들고 이 계곡 저 계곡 쑤시고 다닌다.

 

여기도 저기도 홀아비바람꽃이 발디딜 틈 없이 피었다.

바람난 여인,얼레지들이 사라지니,홀아비들 천국이 되었구나.

많아도 너~~~~~~무 많아 꽃멀미가 날 정도다.

동의나물,피나물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노란군락을 이루고 있고,

간간이 나도개감채며 붉은참반디며,미치광이풀도 피었다.

뱀만 안만났어도 꽃밭에서 한시간은 더 머물렀을텐데..

기겁하여 줄행랑 쳐서 계곡을 빠져나온다.

 

봄나물 만원어치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나물 잔뜩 넣고 비빔국수 만들어 냠냠~

 

(2023년 4월 23일)

 

 

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나도개감채

             

 (상해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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