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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20년~)

청태산 모데미풀

청태산 모데미풀

 

몽몽님이 뭔 재주를 부렸는지 자연휴양림 예약에 성공했다.

누군가 날짜를 얼마 안남겨두고 취소를 한 모양이다.

이참에 효도할겸 서석에 들러 울아부지 모시고,

꽃구경 시킬겸 신내동 백수총각도 모시고.

그렇게 1박2일 멤버를 구성하여 청태산으로~ 

첫째날은 정상 찍고 내려와 꼬기도 먹고,소맥도 마시고,아주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은 아무도 없는 이른 시간에 계곡을 찾아 신나게 돌아쳤다.

마침 사나흘 전에 비까지 내려 수량이 얼마나 풍부한지,

시원한 계곡물과 새파란 이끼와 어우러진 새하얀 모데미풀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손이 시려울만큼 차가운 공기 또한 더없이 맑고 깨끗했고,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는 그 어느곳과 비할 수 없을만큼 환상의 콜라보였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그리고 꽃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

인생 뭐 있나,즐거우면 그만이지. 

 

(2023년 4월 8일) 

 

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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