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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소백산(경북영주/충북단양)

산행일 : 2010년 5월 29일

산행지 : 소백산 1439.5m

산행코스 : 삼가리매표소-비로사-비로봉-연화봉-희방사

산행이야기:소백산의 바람과,연두빛초원이 그리울때다.필(feel)이 통한 여덟명이모여 소백산을 간다.

 

 비로사

 

삼가리를 들머리로해서 산행시작한다.야들야들했던 연두의 잎사귀들이 점점 녹음이 짙어간다. 

눈을 싱그럽게하고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는 색의 향연에 초반부터 가슴이 떨린다..

 

 

 

 

 막판 오르막을 깔딱깔딱하게 올라서니,드디어 소백산의 멋이 한눈에 들어온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능선,달달한바람...표현할수 없을만큼 그냥 참 좋다...

올해 처음으로 온걸 어찌 알았는지,헬기까지 앵앵거리며 내머리위에서 몇바퀴 돈다.. 

 

 

 

 

소백산 비로봉 1439.5m 

 

 

 

 

 

 

 

 연화봉으로 가기전,점심시간...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나물과 채소들을 양푼에 한데모아 고추장 참기름넣고 쓱쓱비비니,

그 어디서도 맛보지못했던 베리베리 판타스틱한 맛이난다.

먹다보니,배가 순식간에 빵빵해진다.. 

이미지관리상 배안나온 척하느라,숨도 나눠서쉬고 배에 힘주고 있자니 죽을맛이다...

 

 

 

 

 

 

 

 

 

가다보니,사진에 조예가깊어 작품위주로 사진찍는 팀과

그냥 증거위주로 마구 눌러대는 성질급한 막사진팀으로 자연스럽게 갈라진다..

그러니,선두와 후미와의 차이가 점점 나기 시작한다.

결국,봉사정신이 투철한 선두팀이 먼저 하산해 삼가리까지가서 차를 회수해오기로한다.. 

 

 

 

 

 

 

 

 

 

 연화봉

 

야생화지천인 등로를 지나 연화봉에 닿고,

s님이 가져오신 슬라이스 황도(단돈 1000원)로 더위를 식힌다음,희방사로 향한다.

후미팀 전화해보니,이제 제1연화봉이란다..

 

 

 희방사

 

 

 희방폭포

 

 

 희방사들렀다가 족탁하고,희방폭포지나,날머리에 도착한다..

택시타고 삼가리로 가는길,빗방울이 떨어진다..

행여나 산중에 계신 후미팀들이 비맞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마음속으로나마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데,

어느분이 걸쭉하게 한마디 내뱉으신다.

`비가 팍 쏟아져서 쫄딱 맞아라~~`

 

차량회수해서 희방사주차장에오니,후미팀들 아직이시다..

다시 40여분을 더 기다리고 나서야 도착하신다..

 

 

풍기의 한 음식점에서 갈비먹고,서울로 온다..

이선수님의 현란한 운전솜씨에 힘입어 다행히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서울에 도착한다..

 

여러번갔어도 또 가고싶은 소백산..

그 산줄기가,그 부드러운 능선이,그 바람이,그 하늘이,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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