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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광교산(수원)

산행지: 광교산(582m)

산행일:  2009년 7월 28일

산행코스: 경기대-형제봉-토끼재-시루봉-정상(582m)-노루목-억새밭-통신대-상광교버스종점

산행이야기: 지난주말, 오대산산행계획이 무산돼서 방콕했더니, 슬슬 몸이 근질거리던차에,광교산갈 기회가생겼다..지난번에 갔을때 여름산으로는 아주 딱이다싶었다..

버스타구,7호선전철타고,다시2호선으로 갈아타구,사당역에서 또 버스타구...에구~ 멀긴멀다...거기에 들머리는 경기대정문인데, 버스에서 내린곳은 후문이라 10분넘게 학교언덕을 올랐더니, 본게임에 들어가기도전에 땀을 줄줄 흘린다..어쨌든 힘들게 찾아왔으니,맘껏 즐기고 갈테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느낀거지만 뭐니뭐니해도 광교산의 큰 매력은,

수목이 울창해서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않고 산행할 수 있고,

소나무가 빽빽해서 산림욕하면서 폭신폭신한 땅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참 오르다보니 참으로 긴 계단이 나타난다..

보폭조절하기 딱 알맞은 넓이라 숨을 몰아쉬며 열심히 올라간다..

 

 형제봉 오르기 바로직전에, 줄없어도 그냥 오를 수 있는 아주 짧은 바위길이지만,

안전이 우선인지라 줄꼭잡고 기어오른다..

 

 형제봉도착!!

사진찍으면서 부끄러워 혼났다..

다들 가볍게 산행하는 사람들뿐이라 사진까지 찍으며 요란떠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자주 못찾을 산이기에 기록은 남겨둬야겠기에,명품(?)다리 떡~하니 올려놓고 한컷....

 

 토끼재가는길,

또 계단길이다..이참이나싶어 실컷 땀한번 쭈~욱 낸다..

늘 이런 맛으로 산을 찾게된다..

 

 

 

튼튼하게 잘도 만들어놓았다..

이렇게 만들어놔야 그나마 자연훼손이 덜된단다..

 

등산로옆에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한그루가 서있다..

안타깝게도 소나무재선충병때문에 예방주사를 맞고있는 중이다..

 

 아주 튼튼하게 생긴 소나무앞에서..아주튼튼한 산여인이 사진한장...

 

 정상도착!!

아주 수월하게 올랐지만 그래도 정상의 기쁨은 언제나 크다..딱 맘에드는 정상석이다..

원래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태조왕건에 의해 지금의 이름으로 불려졌다고한다..

 

 오늘날씨 아주 그만이다..

바람이 살살 불어 흐른땀을 씻어주고, 바람결에 지금한창인 칡꽃향이 그윽하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예방주사맞고있는 소나무한번 더보고...

 

 미군부대지나 상광교종점으로 하산한다..

조금은 지루했던 임도길이지만 계곡에 들러 오늘내내 흘렸던 땀을 한번 식힌다..

다음산행은 청계산에서 광교산까지의 연결산행을 해볼까한다..

더위가 한풀꺾이면 그때..

아울러 수원8경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한겨울의 광교산을 다시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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