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을 만나기위해 계단을 몇번이나 오르락내리락했는지 모른다.
대충의 위치만 알고 나선 길에서,그 귀한꽃을 찾기란 쉽지않았다.
개체수가 적은데다가 꽃대꺾인 흔적으로보아 악마의 손이 훑고간거같다.
포기하고 내려오는길,운좋게 대포카메라아저씨를 만나 또 다른곳의 위치를 알게되고,
다시 또 다른 분께 확인사살을 한 후에야,어렵게 만나게 된 모데미풀..
알고보니,엄청 찾기쉬운곳에 있었는데...
처음 만난곳의 모데미풀은 꽃잎이 많이 상하고 약간 철이 지나있었고,
계곡상류쪽으로 한참을 올라 만난것은 지금이 한창이었다.
얄궂게도 햇살이 들락날락거리고 어렵사리 촛점만 잡으면 바람이 꽃대를 사정없이 흔들어댄다.
좀 더 이른시간에 만났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계령풀을 보기위해,서둘러 이동한다.
다행히 누워서떡먹기로 엄청쉽게 발견한다.
날씨가 추워서인가,아직 피지않은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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