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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칠랑이 이끼계곡

 

 

싸리재의 날씨가 완전 개떡이다.

가랑비수준을 점점 넘어서 바람까지 불어대고,안개까지 차오른다.

금대봉의 야생화탐방은 물건너갔다..

비안오는 서울로 다시 올라갈수도없고,몽몽님이 제안한 환선굴은 가기싫고,솔섬은 때가 아닌거같고,

솔맨님이 제안하신 정자아래에서의 고기파티또한 아닌거같고...

뭐,한게 있어야지 놀던지,먹던지 할게아닌가...

순간..우리들의 브레인 이선수님이 묘안을 내신다.

이끼계곡...오우,굿아이디어!!!

 

마침 비도 그쳤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리저리 살펴보느라 눈과 발이 바쁘다.

초록의 이끼와 계곡물의 조화도 예쁘지만,이끼틈에서 움튼 궁궁이와 투구꽃이 더 대견하게 보인다.  

 

이미 많은사람들의 발길로 이끼가 많이 훼손되어 있었지만,

자연의 또다른 신비와 마주했던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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