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전북무주)

산행일 : 2011년 12월 16일

산행지 : 덕유산 향적봉 1514m

산행코스 : 안성탐방센타-동엽령-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산행이야기:몽몽님 출장길에 따라나서는 덕유산..

 

안성탐방센터 앞에 내려놓고 몽몽님은 일하러 간다.

다행히 앞서간 발자국이 보인다.삼천포로 빠질 염려는 없겠다.

두 사람의 발자국만 따라 오르기를 1시간 반..

동엽령에 올라서자,파란하늘아래 펼쳐진 은빛세계가 황홀하게 펼쳐져있다.

온몸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성인다.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다.

러셀하며 낑낑대며 걸어도 즐겁기만 한 길이다.

거센바람에 눈꽃이 은색이 되어 흩날리고,파란하늘과 눈꽃과의 어울림이 완전 환상~~

 

 

 

 

 

 

 

 

 

귀가 떨어져나갈거 같다.

손끝이 막 아리다.그럼에도 손에서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다.

 

 

 

 

 

 

 

 

 

 

 

 

 

 

 

 

 

중봉

 

 

 

 

향적봉

 

곤돌라를 탈까? 아님 백련사로 내려설까?

그래도 명색이 산여인인데..하며 괜한 쫀심 내세워 백련사로 향한다. 

 

 

 

백련사

 

백련사부터 삼공리까지 이어지는 지루한길..

혼자서 터벅터벅 걷자니,산동무들이 그립다.

춥기도 춥고,바람도 거세고,다리도 후달거리고,배도 고프고..향적봉에서 곤돌라탈껄!!

 

3시 20분버스타고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터미널에서 1시간정도 기다렸다가 몽몽님과 함께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