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경기도 양주)

산행일 : 2009년 10월 1일

산행지 : 불곡산 470.7m

산행코스: 대교아파트-샘터-임꺽정봉-악어바위-상투봉-상봉-별산대놀이공연장

산행이야기: 명절준비로 맘과 몸이 부산스러운 요즘...민어한마리사서 꾸득꾸득하니 말려놓고,마늘도 곱게 빻아놓고,깨도 볶아놓고,고기도 재놓고...이제,지지고 볶고,무치고,끓이고 요리만하면되니,오늘은 홀가분하게 산에 다녀올 수 있겠다싶어 간단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불곡산을 찾기로한다. 마침 학원동기분이 연락을해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편안히 자가용으로 이동한다..

 

  샘터를지나 능선까지 오르니,

들머리인 대교아파트와 황금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으로 바뀌었다더니, 진짜 이렇게 밋밋하게 변해있다..

그래도 밧줄잡고 스릴있게 끙끙 용써가며 올라야 암릉의 묘미가 있는데,

어째 계단으로 오르자니 영~ 그렇다..

 

 2008년 3월15일

 

저아래 산님들앞에서 씩씩하게 오르는 우리 몽몽님..

 

 계단을 올라 가장먼저 나타난 전망대..

평일이라 인적이 드물어 여유있는 산행을 즐긴다.

 

 임꺽정봉

 

 

 살쾡이한마리가 앉아있는 형상

 

 

 이제,내가 가야할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향한다.

세번이나 왔는데도 한번도 못보고 지나친 악어바위..

이번엔 꼭 두눈으로 확인하고 올테다..

 

 공기돌바위

 

 

 

 드디어 악어다...

마치 살아있는듯 움직이는거 같다.

차마 만지기가 두려울정도다. 저 눈과 입과 등무늬..참으로 기묘하군.. 

 

 

 복주머니바위

악어바위지나,직벽밧줄잡고 아슬아슬한 바위를 지나 복주머니 바위에 도착한다..

 

 가슴조이며 악어도보고, 복주머니바위도보고,암릉도 스릴있게 타고..

불곡산의 백미를 다 맛보고 난 후, 다시 턴해서 상투봉을 향해 오른다..

 

 코끼리바위

 

 해태상바위

 

 상투봉오르는길

 

 

 

 상투봉

 

 

 불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상봉

 

 2008년 3월엔 정상석이 이렇게 볼품없었는데,

아주 그럴듯하게 새단장했네..

어라~그동안 2m나 높아졌네..

 

 자라목바위

 

 펭귄바위

 

이곳부터는 육산이라 바위길걷느라 힘이 꼭꼭 들어갔던 발걸음이 이제좀 느슨해진다..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으로 하산하여,

버스로,주차되어있는 들머리로 향한다.

 

3시간도 안되는 짧은 산행이었지만,

암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릿찌를 맘껏 즐길 수 있었고,

양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가을들판을 조망할 수 있었고,

그동안 놓치고 지나쳤던 다양한모양의 바위들 찾아내는것도 이번 산행의 큰 묘미였다..

과연 양주의 명산이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산..

그야말로 속이 꽉찬 불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