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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검단산~용마산(하남)

산행일 : 2009년 10월 2일

산행지 : 검단산~용마산 (경기도 하남시) 657m

산행코스: 애니메이션고교-검단산-철탑고개-용마산-안부-밤골-엄미리저수지

산행이야기:아침일찍 서둘러 한가위기념(?)검단산행을 나선다..

오전에 후딱 다녀오자는 몽몽이님의 제안에 `이게 왠떡이야`하며 냅다 배낭을 꾸린다. 검단산은 우리 몽몽이님이 가장 좋아하는 산이기도하다. 정상까지의 산행시간이 짧아서 좋단다..그동안, 마땅한 산행지를 못찾았을때 즐겨찾던 산이기도하다..

 

 애니메이션고교를 지나 얼마안가 잣나무숲이 우거진 우측길로 들어선다.

인적도 드물고,땅도 폭신하고,잣나무숲길을 걷는 재미에 늘 그곳을 택한다..

30분정도올라 막걸리가게 도착..음주산행은 안되니 통과~

 

 끝도없는 돌계단을 오르느라 땀을 한바가지 쏟는다..

오늘도 역시나 열심히 도닦으며 오르는 몽몽이님..

 검단산 정상

내키에 맞춰 구부려주시는 센스..땡큐..

이뻐서 아이스케키하나 사줬더니,좋아라 헤헤 웃으신다..

 

 후딱 다녀오자는 계획은 이미 물건너가고,

발걸음은 은근슬쩍 용마산으로 향한다..

 

 용마산가는 능선길에서 내려다본 중부고속도로

 

 왼편으로는 강건너 퇴촌이 보이는데,

어째 오늘은 뿌연안개로 조망이 시원치않다.

 

 오르락내리락하며 호젓하게 산행을 즐긴다...

육산이라 스펀지처럼 땅도 폭신하고,낙엽밟는소리도 참 듣기좋다.

 

 검단산출발한지 1시간30분만에 용마산에 도착한다.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란다.

 

 

 용마산정상 595.4m

 

 엄미리 밤골로 향하는 하산길엔 그 이름에 걸맞게 곳곳이 밤나무천지다.

한웅쿰이나 주웠다..이렇게 나무까지 흔들어 꽤많이 줍는다..

 

 죽림원을 지나 저수지로 가는길..

 

 

 

 

 4시간30분만에 검단산~용마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점심으로, 꼬챙이 끼워 구운, 기름기쪽뺀 장작불돼지구이를 먹으며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집에오니,할일이 태산이다.

내가생각해도 참 못말리는 산여인..

밤 9시까지 바삐 움직여서야,차례준비를 싹~마쳐놓는다..

그래도 하루를 꽉~차게 보낸 오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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