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광덕산의 야생화(2012.4.28)

 

솔맨형과의 의리를 저버리고 고려산으로 뜰까하다가,광덕산으로 꽃나들이간다.

그간의 정도 있고,요전에 노량진에서 회한접시 사주신것도 걸리고,또 그전에 안동한우 먹여주신것도 걸리고..

 

두 분이 광덕산한바퀴 돌고오실동안 나혼자 계곡에 머물며 꽃놀이한다.주어진 시간은 딱 3시간.. 

기상박물관 공사로 회목현으로 오르는길은 지난번보다 더 엉망진탕이고,

웅웅거리는 포크레인소리로 계곡이 들썩인다.

사람의 편리를 위해 자연이 망가지고있다..

 

계곡은 홀아비와 바람난 여인들의 천국이다.

입맞춤하는 낯뜨거운장면에서부터 다정하게 눈맞춤하는 모습까지..엿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자연이 빚은 나무화분엔 괭이눈이 한다발 담겨있고,

꽃밭으로 벌과 나비가 찾아든다.

 

동의나물과 회리바람꽃 붉은참반디를 담고,

모데미풀과 노랑색 미치광이풀을 찾아보겠다고 눈을 까뒤집고 두리번거려보지만,암만 찾아봐도 없고..

두 분을 만나기로 한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가보기로 맘먹었던 계곡을 중턱도 못가고 애닳아하며 쏜살같이 내려온다.   

 

(홀아비바람꽃)

 

 

 

 

 

 

 

 

 

 

 

(붉은참반디)

 

 

  (미치광이풀)

 

(회리바람꽃)

 

 

 (금괭이눈)

 

 

 

 

 (얼레지)

 

 

(동의나물)

 

 

 

 (나도양지꽃)  

 

(양지꽃)

 

 (중의무릇)

'꽃이야기 > 꽃이야기(2011~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름꽃(2012.5.3)  (0) 2012.05.03
축령산의 야생화(2012.5.1)  (0) 2012.05.01
운길산의 야생화(2012.4.23)  (0) 2012.04.23
모데미풀  (0) 2012.04.23
청태산의 야생화(2012.4.22)  (0)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