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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산행(2009~2019)

내장산~백암산

 

산행일 : 2013년 11월 7일

산행지 : 내장산~백암산

산행코스 : 내장사-신선봉-대가저수지-구암사-백학봉-백암사

산행이야기:11월에 떠나는 늦가을 단풍산행..

 

난리 난리..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녀~~

평일인데 무슨 사람들이 이리도 많다냐..

전국팔도 사람들 오늘 내장산에 다 모였는갑다..

산악회버스가 오도가도 못하다가 결국은 셔틀버스 승강장에 내려준다.

20여분 줄서서 기다렸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까지 이동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다시 내장사입구까지 한참을 걸어올라가야한다.

온갖 음식냄새에 아침부터 흥청거리는 사람들..호객행위하는 상인들..엿장수소리..돗대기시장이 따로없다.

 

 

 

 

우화정

 

매표소부터 내장사까지의 3킬로구간..

이 구간이 내장산단풍의 하일라이트라던데..

단풍이고뭐고 니나노판 시장통을 벗어나기 위해 거의 뛰다시피한다.

 

조용한 산길에 접어드니 이제사 숨통이 트인다.

까치봉거쳐 순창세재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가기엔 이미 늦은 시간..

신선봉으로 곧장 오른다.

 

신선봉 763m

 

깔딱고개를 올라쳐 신선봉에 도착한다.

둘러보니,일행들은 딱 여섯명뿐..

다른사람들은 죄다 까치봉거쳐 순창세재로 방향을 잡았나보다.

버스에서 나눠준 안내도를 참고하며 `대가`라는 이정표따라 신선봉을 내려서는데..

아무리봐도 산세 가늠이 안된다.저 길이 어떻게 백암산과 이어지는지...  

대장님은 그냥 말뿐인 대장이고,코스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는 상태..

 

산에 관한한 빠삭한 정보를 가지신 뽀글이 아저씨께 연락을 취해본다.

제가 어디로 가야하나요??

순창세재거쳐 백암산으로 가기엔 늦은시간이니,도하마을로 내려가 택시타고 백암사로 이동하시오~~ 

 

 

 

대가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도하마을로 내려섰다.

택시 부르기가 마땅찮아 우체국택배아저씨 붙들고 묻는다.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나요?

1시간 반정도 걸어가면 백암사가 나올것이오~~  

 

 

도로를 걷고..시골길을 걷는다.동네개들이 짖어댄다.

단풍구경하러왔다가 대장 잘못만나 이게 뭐냐고 궁시렁궁시렁~~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대장님은 닭백숙 사주면 맘이 풀리겠냐며 안절부절..

그러다 발견한 구암사 1.1km이정표.. 

지도를 훑어보니..어쩌면 여기서 백학봉으로 오를수도 있을거같은데..또 거리와 시간가늠이 안된다.

이럴때 필요한 분은 누구?? 바로 검색의 달인 미스타리...

과연..전화걸자마자 따다닥 요약정리해서 곧바로 알려주신다.

이리하야 여섯명의 우두머리가 되어 백학봉으로 고고씽~~ 

 

 

구암사

 

 

구암사에서 600m를 똥빠지게 올라쳐 능선에 올라서고..

이제야 완만한 길로 들어선다.

 

 

백양사가 내려다보이는 학바위에 올라섰지만,

이미 해가 반쯤 기울어진 상태..

 

 

약사암에서..

 

 

 

 

백양사

 

시간맞춰 주차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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