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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천마산의 야생화

 

이젠 어딜 둘러봐도 꽃이다.

아파트 화단에도 우리집 앞산 배봉산에도 봄꽃이 한창이다.

천마산의 꽃들이 궁금해 느지막이 집을 나선다.

천마산 입구부터 발디딜틈 없이 큰괭이밥과 점현호색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싹조차 안보였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꽃들이 나와 있는지 모르겠다.

오남리로 들어서는 계곡에 이르렀을땐 얼레지와 현호색이 난리법썩들이다.

그 사이사이 중의무릇도 한창이고 도저히 발을 내딛을 수 없을정도로 노랑과 보랏빛이 물결친다.

팔현계곡은,이젠 조용해졌다.

두주전까지만해도 여기저기 엎어져 있던 진사들은 오데로 가버렸고,시기가 지난 바람꽃들만 막바지 꽃잔치를 벌이고 있다.

우연찮게 물속에 핀 천마괭이눈을 발견한건 오늘 꽃나들이의 큰 수확이었다.

물결이 잔잔해지기를 기다리며 30분넘게 한자리에 머물렀다.  

 

(2014년 3월 31일)    

 

(처녀치마)

 

 

(천마괭이눈)

 

 

 

 

 

 

 

(중의무릇)

 

 

 

 

(큰괭이밥)

 

 

(점현호색)

 

(큰개별꽃)

 

(얼레지)

 

 

 

(연복초)

 

(만주바람꽃)

 

 

(미치광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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