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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이야기(2011~2019)

운길산의 야생화

 

첫번째 계곡엔 피나물이 피바다를 이루더니,

두번째 임도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니 숲아래는 온통 얼레지밭이다.

마치 귀신에 홀린듯 그 아득한 보랏빛 물결따라 자꾸만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이번엔 미치광이풀이 여기저기 미친듯 피어있다.나도 모르게 꽃멀미가 났다..

 키 큰 나도개감채는 늘 어떻게 담아내야할지 고민스럽게 만들고,

한창일거라 생각했던 홀아비바람꽃은 이제 막 시작이다.

생각지도 않은 앵초아씨와의 만남으로 왠지 모르게 2%부족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충만해진 하루...

 

눈에 띄게 화려해지고 풍성해진 꽃밭..

봄꽃들이 지고 여름꽃이 자리할 때도 머지 않았다..  

곧 사라질 봄꽃이기에 더 애닳고 돌아서면 또 그리운 요즘..

가는봄이 아쉽다.. 

 

(2014년 4월 10일)

 

(앵초)

 

(피나물)

 

(개별꽃)

 

 

(얼레지)

 

 

 

(나도개감채)

 

(달래)

 

(금괭이눈)

 

(미치광이풀)

 

 

 

(홀아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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